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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초청 직접 공식사과
 
김석주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가습기 사건의 피해자들을 직접 청와대에서 초청, 정부 대표로서 직접 사과하며 앞으로의 예방을 강조했다     © 운영자

 

靑와대에서 피해자들 초청해서 공식 사과

"국민 생명·안전 지키는 게 정부 존재 이유입니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이런 사과는 처음

"피해자 사연 가슴 아파…

국민이 안전으로 억울하게 눈물 안 흘리게 할것"

 

"청와대가, 진짜 국민을 주인으로 대접하는 것같다"고 기분 좋아하는 C씨(41세. 워킹맘)는 광화문 근처 자신이 근무하는 직장 앞에서 기자에게 "흥분된다. 문대통령이 임기 끝날 때까지 이렇게 국민과 가깝게 지내기 바란다"고 간절함을 표시하기도. 

 

문재인 대통령은 8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에게 "대통령으로서 정부를 대표해서 가슴 깊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책임져야 할 기업이 있는 사고이지만 정부도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할 수 있는 지원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가족을 면담한 자리에서 "정부가 존재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11년 가습기 살균제 피해가 본격적으로 세상에 알려진 뒤 대통령이 피해자들에게 공식으로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면담에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로 산소호흡기를 달고 살아야 하는 14살 임성준 군과 유가족연대 권은진 대표 등 피해자 가족 대표 15명이 참석했다.

 

 

정부와 청와대에서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김수현 사회수석 등이 참석하며, 국회를 대표해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 배석했다.

▲ 대통령의 직접 사과와 위로는, 물론 피해 재발 방지 약속도 포함되어 있아.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간담회에 참석한 피해자 임성준 군에게 야구선수 모형인형을 선물하고 있다     © 운영자

 

문 대통령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분들의 사연을 들으면서 늘 가슴 아프다고 생각했는데 드디어 이렇게 뵙게 됐다"며 "우리 아이와 가족의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고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했는데 그것이 거꾸로 아이와 가족의 건강을 해치고 목숨을 앗아갔다는 걸 알게 됐을 때 부모님들이 느꼈을 고통·자책감·억울함이 얼마나 컸을지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고 절규하시는 부모님들의 모습을 봤는데 정말 가슴 아프게 마음에 와 닿았다. 어떤 위로도 도움도 받지 못한 채 막막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했던 부모님들, 건강을 잃고 힘겨운 삶을 살고 계신 피해자분들, 함께 고통을 겪고 계신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원본 기사 보기:yeowonnews.com
기사입력: 2017/08/08 [16:42]  최종편집: ⓒ 한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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