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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을 위한 ‘조명환경 개선’에 앞장서자
 
한국신문

지난 30여 년 동안 국내 조명산업과 조명업계, 그리고 조명업체, 조명인들은 조명산업의 육성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국내 조명산업은 30년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성장했다. 이것은 양적(量的)으로도 그렇고, 질적(質的)으로도 그렇다. 


물론 지금 국내 조명산업이나 조명업계, 조명업체들이 안고 있는 문제나 당면한 애로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비록 그렇기는 하지만 지난 30년 동안 영세한 규모에 불과했던 많은 조명업체들이 성장을 거듭해서 어엿한 규모의 본사와 공장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이 된 것도 부인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2009년을 전후로 해서 대기업들이 LED조명 사업에 진출하고, 전바 및 반도체 분야의 기업들이 함께 LED조명 사업에 진입해 국내 조명산업의 구조를 크게 재편한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국내 조명산업이나 조명업계가 지난 30년 동안 면모를 일신했으며, 30년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비약적으로 발전했음도 부정하기 어렵다.


그렇지만 문제는 지금부터이다. 이것은 지난 30년 동안 이룩한 조명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바탕으로 앞으로 국내 조명산업과 조명업계, 조명업체들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묻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말하자면 그토록 소원했던 국내 조명산업의 양적, 질적 성장과 발전 그 다음에 국내 조명산업과 조명업계, 조명업체들이 추구해 나가야 할 방향과 목표는 무엇이 돼야 할 것인가에 대해 이제부터라도 진지하게 생각을 해야 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 우리 신문에서는 “조명산업의 발전 그 다음의 과제는 조명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제안하고 싶다.


사실 국내 조명산업이나 조명업계, 조명업체들이 존재하는 이유는 단순하게 조명산업을 반전시키기 위해서만은 아닐 것이다. 조명산업의 육성과 발전은 그 자체가 목표나 목적이 아니라, 그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한 출발선 또는 필요조건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국내 조명산업과 조명업계, 조명업체들이 추구하거나 궁극의 목표로 삼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 우리 신문은 “국내 각 부문의 조명환경을 개선하는 것, 그래서 우리나라 국민들로 하여금 ‘더욱 좋은 조명환경 속에서 생활하고, 일하고, 즐기도록 만드는 것’이야 말로 바로 그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신문이 말하는 ‘조명환경의 개선’이란 현재 우리나라 곳곳에 산재해 있는 ‘아직도 바람직하지 않고, 불량한 상태에 놓여 있는 조명의 사각지대(死角地帶)’를 ‘바람직하고, 양호한 상태의 조명환경’으로 업그레이드(Up-grade)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우리 주변에는 입주할 때 설치했던 구형(舊形) 조명기구가 이미 수명이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지금도 불이 켜진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냥 사용하고 있는 단독주택이나 아파트들이 그 수를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이런 일이 아무렇지도 않게 벌어지는 것은 조명기구에서 나오는 빛의 밝기가 맨처음 설치했을 때의 밝기보다 80%에서 70% 수준으로 떨어지면 그 조명기구의 수명은 사실상 다 됐으며, 이런 조명기구는 시간을 끌지 말고 당장 새것으로 바꿔달아야 실내의 조도를 정상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고, 눈의 건강도 보호할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 국민들이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무릇 조명산업이나 조명업계, 조명업체에 몸을 담고 있는 조명인이라면 국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하며 쾌적한 조명환경의 유지와 슬기로운 조명생활을 위해서 이런 조명환경을 바로잡는 일에 앞장을 서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이것은 기업의 사무실이나 학교, 상업공간, 레스토랑, 호텔, 공원, 교량 등 조명을 켜고 사용하는 모든 공간에 다 적용되는 말이다.


‘우리 국민들을 더 좋은 조명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말하자면 ‘좋은 조명환경의 보급’이라고 할 수 있다. 좋지 못한 조명환경을 더 좋은 조명환경으로 개선하는 것 못지않게 ‘더 좋은 조명환경을 보급하는 것’ 역시 우리나라 국민들을 위해서 매우 중요한 일이다.


특히 정부로 하여금 ‘더 좋은 조명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정책과 법률을 갖추게 함으로써 국민들이 그로 인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만드는 일’은 그 무엇보다고 중요하고, 필요하며, 시급한 일이라고 해서 결코 지나친 말이 아닐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 신문은 앞으로 정부와 공기업,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조명단체, 조명업체, 조명 관련 학과를 갖고 있는 대학과 교수 등이 함께 ‘조명환경의 개선’과 ‘더 좋은 조명환경의 보급’에 앞장서는 네트워크를 구성할 것을 제안하는 바이다.

 

그것이야 말로 국내 조명산업이나 조명업계와 조명업체들이 진정한 조명의 역할을 추구하고 실천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우리 신문은 생각한다.
 


기사입력: 2021/01/24 [05:06]  최종편집: ⓒ 한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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