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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을 야간관광 명소로 조성
19억원의 예산을 들여 인공 조형물과 미디어쇼가 가능한 조명장치 등을 설치
 
한국신문

 

 

▲ ‘임진각’에 설치된 ‘맥동’.(사진제공=경기도청)     © 한국신문

 

지방자치단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두 말을 할 필요도 없이 자기네 지역을 찾아오는 외지의 관광객들이다. 외지의 관광객이 많아지면 그들이 쓰고 가는 돈에 힘입어 그 지역의 경제가 살아나게 된다.


그러나 문제는 어떻게 해야 외지의 관광객들을 불러 들이느냐 하는 데 있다. 그 방안으로 가장 빈번하게 활용되는 것이 ‘볼거리’를 만들어 제공하는 방법이다. 그 중에서도 야간경관조명은 이미 효과가 입증된 ‘관광객 유치 전략’의 핵심 포인트이다.


이런 관점에서, 경기도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안보 관광지인 임진각에 야간 관광 콘텐츠를 강화해 평화와 희망을 담은 관광 명소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야간 관광명소로 다시 태어난 ‘임진각’

야간 관광명소로 다시 태어난 ‘임진각’이와 관련해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파주 임진각관광지 내 수풀누리에 모두 1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인공 조형물과 미디어쇼를 할 수 있는 조명 장치 등으로 구성된 야간관광 시설 설치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12월 3일 오픈했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임진각과 평화누리에 몰리는 관광객을 수풀누리로 분산시키고, 야간에도 임진각과 비무장지대(DMZ)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야간관광 시설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문을 연 임진각 야간관광 시설은 5만2884㎡(1만6000평) 부지 내의 동선을 따라 재미있는 조형물과 레이저 아트를 이용해 풍부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특히 북에서 날아온 꽃씨가 무궁화와 함박꽃을 피워내고 꽃잎을 흩날리며 평화의 메시지를 퍼뜨린다는 스토리텔링과 구역별로 이야기에 맞는 연출을 통해 관광객의 흥미를 이끌어낸다.

 

실제로 민들레 홀씨가 커진 것 같은 조명과 꽃씨 오브제 조명으로 꽃씨가 흩날리듯 초입 부분을 연출했다. 사람이 다가가면 저절로 활짝 피는 꽃 조형물 작품과 바람에 떠다니는 꽃씨처럼 움직이는 레이저가 메인 콘텐츠인 하나그루로 이동하는 코스에서 몽환적인 분위기를 유도한다.


◆‘하나그루’에서 펼쳐지는 미디어 쇼

‘하나그루’에서 펼쳐지는 미디어 쇼가 가장 볼만해 가장 커다란 볼거리는 13m의 초대형 나무 조형물인 '하나그루'가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며 야간에 펼쳐지는 환상적인 미디어 쇼다.'하나그루'에서는 회당 15분의 주요 영상과 계절별 영상이 송출된다.

 

주요 영상은 희망의 꽃씨가 모여 하나의 나무가 되는 감동적인 연출로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주요 영상쇼 전후에는 크리스마스(동절기) 등 각 계절에 맞는 영상을 송출해 포토존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서 수변공간에 고강도 레이저를 이용해 빛의 파장이 물결처럼 잔잔하게 퍼지는 신비한 느낌을 표현했고, 움직이는 레이저로 하나그루에서 흩날려 내려온 꽃가루를 표현해 걷는 내내 환상적인 느낌을 준다.

 

야간관광 시설은 임진각 평화누리를 총괄 관리하는 경기관광공사에서 운영할 예정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간 동안 시범 운영된다.시범운영 중 하나그루 미디어쇼는 주 3일(목∼토, 1일 3시간), 경관조명은 연중무휴(1일 4시간)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관람객이 사전에 보내준 영상을 하나그루 이벤트 영상으로 활용해 고객이 직접 참여할 기회를 마련했다.경기도는 임진각이 인근의 평화누리, 캠핑장과 함께 평화관광의 중심지이자 경기 북부 체류 관광의 거점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시범운영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충분히 완화된 시기에 임진각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평화 판타지'라는 새로운 장르의 콘텐츠를 수풀누리에서 선보일 것"이라며 "남과 북이 하나가 되는 염원을 담은 '하나그루'처럼 남녀노소 하나가 돼 행복한 경험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기사입력: 2021/01/25 [04:25]  최종편집: ⓒ 한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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