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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이냐, 침체냐?’, 기로에 선 국내 LED업체들
LED사업의 토대인 LCD산업은 한계에 봉착 … 미니 LED 등 ‘새로운 먹거리’는 ‘투자’가 필요한 상황
 
한국신문

 

 

▲ 아직도 조명 부문에서는 LED가 대세지만 이미 LED업계에서는 미니 LE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2019 광저우국제조명전시회의 현장 모습ㅇ;디.(사진=김중배 대기자)  

 

2000년대 초반에 국내에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한 LED는 2009년 4월에 삼성그룹이 LED TV를 세계 최초로 출시하는 것을 계기로 ‘활성화’의 시기를 맞이한 바 있다.


그러나 이렇게 좋았던 시기는 잠시에 지나지 않았다. 2009년으로부터 불과 5~6년이 지난 2015년 말에 삼성전자는 해외 LED부품 공급시장에서 철수하기로 결정을 했다. 가장 큰 이유는 경쟁업체인 중국의 LED업체들이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생산설비를 늘리고 제품의 가격을 내려서 삼성전자나 LG전자와 같은 국내 업체들의 뒤를 바짝 쫓아왔기 때문이었다.


무엇보다 LED 제조설비를 늘린 중국 업체들이 시장에 공급하는 제품의 수량을 늘리고 가격도 대폭 낮추는 바람에 가격경쟁에서부터 밀리는 상황이 됐다.

 

제품을 생산하면 할수록 이익을 내기는커녕 손해를 보는 상황이 되자 국내 LED업체들이 저가 제품이 된 LED와 LCD 제품의 생산을 중단하는 대신 차세대 고부가가치 제품인 OLED나 QLED 쪽으로 생산품목을 전환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일부 업체는 범용 LED 제품의 생산은 중단하더라도 부가가치가 좋은 차량용 LED램프 사업에는 투자액을 늘리는 전략을 채택하기도 했다. 다만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가격이 저렴한 LCD TV의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에 삼성전자나 LG전자가 저가의 LCD TV 수요가 몰리는 올해 연말까지는 LCD TV 생산을 계속하기로 하면서 최소한 올해 연말까지는 LCD TV용 LED 생산은 이어지게 됐다.


◆국내 LCD산업은 올해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에는 끝날듯
하지만 문제는 이제부터라는 것이 국내 LED 관련 업계의 중론이다. 일단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수요가 증가한 저가의 LCD TV 판매가 연말을 넘어서도 계속 호조를 보일 경우, 수요가 꺾이는 시점까지는 LCD TV 생산이 이어질 가능성이 없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 경우 LCD TV에 들어갈 LED의 생산도 이어질 공산이 높다.


그러나 이런 식의 LCD TV나 LED생산의 수명 연장 기간은 그다지 길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업계 관계자들이 많은 편이다. 대체로 내년도 상반기 정도가 되면 LCD TV와 LED 국내 생산은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지금까지 업계 주변에서 흘러나온 의견들을 종합해 보았을 때, 이런 전망이 가장 설득력이 있는 시나리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문제는 이런 LCD TV 이후에 그 바톤을 이어받을 아이템이 무엇인가 하는 점이다. 이와 관련해서 국내 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미 QLED(삼성전자)와 OLED(LG전자)로 방향을 잡은 상태이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미니 LEDDP 대한 연구와 상품 개발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LED 부문에서 업계를 주도하게 될 아이템은 무엇일까? 최근에 국내 업계 관계자들도 내년에는  ‘미니 LED'가 가장 관심을 모으는 아이템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나타낸 바 있다.


◆미니 LED의 등장이 시장의 주력 아이템이 될 수도
미니 LED는 쉽게 말해서 크기가 작은 LED를 말한다. 지금 조명 분야에서 사용하고 있는 LED(조명용 LED)는 크기가 1,000μm×1,000μm이다. 반면에 LED의 면적을 1/100 이하로 줄이면 머리카락 두께 정도인 100μm×100μm 크기가 된다.

 

이러한 LED를 마이크로 LED라 한다. 그러므로 미니 LED는 LED의 면적이 조명용 LED보다 작고, 마이크로 LED보다는 큰 LED(예 : 100μm~200μm)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미니 LED의 장점은 기존의 LED 대비 색의 재현력이 우수하고, 옷이나 물체의 표면에 직접 설치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만큼 사용 가능한 대상의 폭이 넓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미니 LED에도 문제는 있다. LED의 크기가 매우 작기 때문에 제작을 하는데 기술적인 난도(難度)가 높다. 또한 기존의 LED에 비해 같은 면적에 훨씬 많은 수의 미니 LED를 심어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일반적으로 기존의 LCD TV의 백라이트에는 50여개의 LED가 사용된다. 그러나 미니 LED TV는 65인치 8K를 기준으로 한다면 백라이트에 100~200㎛ 크기의 LED 소자가 1만2000~1만5000개, 4K의 경우 5000~6000개가 들어가게 된다.


이처럼 같은 면적에 LED가 촘촘하게 들어가는 덕분에 미니LED를 사용한 TV는 기존 LCD TV에 비해 더 높은 밝기와 고명암비 구현 등이 가능하다.

 

또 화면에 잔상이 남는 번인(Burn-in·열화) 현상도 아주 느리게 진행된다. 가격은 기존 LCD 패널보다 5~7배 비쌀 것으로 생각되지만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보다는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TV업계는 미니LED가 LCD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넘어가기 전에 거쳐 가는 중간단계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국내 디스플레이 및 TV 업게에서도 미니 LED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 QLED(퀀텀닷) 제품군에 미니LED 제품을 추가한다고 발표한 상태다.

 

LG전자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8K 80인치 미니LED TV를 전시하기도 했다.


이런 미니 LED의 등장은 미니 LED 다음 단계인 마이크로 LED로 가는 연결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미니 LED와 마이크로 LED는 서로 기술적인 특성이 다르고 마이크로 LED를 적용한 제품의 가격이 엄청나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미니 LED가 곧바로 마이크로 LED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기는 여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김중배 大記者

 

 

 

 

 

 

 


기사입력: 2021/01/31 [19:04]  최종편집: ⓒ 한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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